[KBO 프로야구] 2025년07월04일 KIA vs 롯데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7월 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말 시리즈 두 번째 경기가 열린다. 전날 1차전에서는 KIA가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를 거두었고, 두 팀 모두 후반기 반등을 위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다.
이날 경기는 특히 선발 맞대결이 중요한 포인트다. KIA는 제임스 네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예고하며 맞불을 놓는다. 두 투수 모두 이번 시즌 기복이 있지만, 홈-원정 퍼포먼스의 차이가 뚜렷한 만큼 경기 양상은 초반 흐름에 따라 크게 갈릴 가능성이 있다.
2. 홈팀 분석 –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 제임스 네일
네일은 2025시즌 KIA 외국인 에이스로 자리 잡은 우완 투수다. 5승 2패 평균자책 2.68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광주 홈 경기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월 중순 휴식을 취한 뒤 이번 경기를 복귀전으로 삼는데, 마지막 등판이었던 6월 22일 SSG전에서 6.1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롯데 상대로는 4월 9일 부산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전력 상 우위로 평가받는다. 체력도 충분하고, 롯데 타선이 우투수 상대 타율이 낮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불펜진 – JJJ 라인 중심의 안정감
전날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아준 뒤, 정해영–전상현–장현식으로 이어지는 JJJ 라인이 3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들 모두 무리 없이 던졌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도 등판이 가능하다.
이처럼 KIA의 불펜은 승부처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원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이점을 가진다. 반면 상대 롯데는 상황이 다르다.
타격 – 홈에서 더욱 폭발적인 공격력
KIA는 전날 경기에서 문승원과 전영준을 상대로 8안타와 3볼넷을 얻었지만 3득점에 그치는 효율성 부족을 드러냈다. 특히 7회말 1사 만루에서 최형우와 위즈덤이 득점을 올리지 못한 장면은 아쉬움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IA 타선은 홈에서 평균 득점이 높고, 소크라테스, 김선빈, 나성범 등 중심 타자들의 타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분위기만 잘 유지된다면 다득점 가능성은 충분하다.
3. 원정팀 분석 –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 나균안
나균안은 이번 시즌 2승 5패 평균자책 4.62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6월 28일 KT전에서도 5.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특히 초반 이닝에서 제구 불안이 두드러졌다.
더 큰 문제는 그가 KIA 원정, 특히 광주에서 극도로 부진하다는 점이다. 홈보다 원정에서 피안타율과 피홈런율이 높고, KIA 상대로 심리적인 부담을 드러낸 경기도 많다. 이번 경기에서 초반 흔들릴 경우 조기 강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불펜진 – 체력과 등판 제한의 문제
롯데는 전날 선발 이민석이 6.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불펜 소모를 줄였지만, 최준용과 김원중 등 핵심 불펜 자원은 2연투로 인해 이날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경기 후반이 팽팽하게 이어질 경우 마무리 능력에서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
비주력 불펜의 피안타율과 피OPS 수치가 높아지는 점도 고려하면, 이날 경기 후반 운영에서 부담이 크다.
타격 – 전준우 중심의 후반 집중력
롯데는 전날 손주영에게 꽁꽁 묶이다가 8회 장현식–유영찬을 공략하면서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기회는 적었지만 집중력으로 연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타선의 연결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전준우, 안치홍, 고승민 등이 KIA의 투수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가 중요 포인트다.
4. 최종 분석
두 팀 모두 전날 팽팽한 경기 끝에 KIA가 먼저 웃었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KIA의 네일이 홈에서 강점을 보이는 반면, 롯데의 나균안은 광주에서 극도로 부진한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선발 우위는 KIA 쪽으로 확실히 기울고 있다.
불펜에서도 KIA는 JJJ 라인이 체력적으로나 운영상 여유가 있는 반면, 롯데는 최준용–김원중이 가동이 어려운 상태로 전력이 다소 누수된 상태다. 타격에서는 양 팀 모두 결정력 부족이 있지만, KIA는 홈 경기에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더 높다는 점이 관건이 될 수 있다.
전반적인 투타 전력과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KIA의 승리가 유력하며, 경기 중반 이후 점수 차가 벌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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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
이번 경기는 선발, 불펜, 타격 세 지표 모두에서 KIA가 앞서는 경기로 분석된다. 제임스 네일은 홈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으며, 롯데 타자들이 그를 공략할 만한 데이터를 쌓지 못했다. 반면 나균안은 KIA 원정에서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으며, 1~2회 흔들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불펜도 KIA는 JJJ 라인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를 해줄 수 있는 반면, 롯데는 마무리진의 등판 제약이 크다. 타선에서는 KIA가 큰 점수는 아니어도 꾸준한 득점 루트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고, 롯데는 몇몇 베테랑 타자들의 집중력에 의존하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경기 흐름 속에서 KIA가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하며 홈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고, 점수 차도 다소 벌어질 수 있다. 8:4 정도의 KIA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