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2025년07월04일 삼성 vs LG 분석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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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5년07월04일 삼성 vs LG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7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LG는 후반기 반등을 위한 기로에 있으며, 삼성은 하위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선발 매치업은 **삼성의 이승현(3승 7패, ERA 5.22)**과 LG의 송승기(8승 4패, ERA 3.25). 양 팀 모두 최근 선발진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경험과 시즌 흐름, 최근 경기력 등을 고려하면 LG가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은 직전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다잡았고, LG는 KIA전 시리즈에서 완봉패를 포함한 타선의 침묵으로 무거운 분위기 속 원정길에 오르게 되었다. 양 팀의 분위기 대비, 경기 내용과 로테이션 상황은 상반된 양상을 보인다.

2. 홈팀 분석 –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 이승현

이승현은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한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6월 초만 해도 안정적인 피칭으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9일 키움전에서는 1.1이닝 3실점 조기강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남겼다. 특히 볼넷과 높은 투구 수로 인한 조기 교체는 체력과 리듬 문제가 동시에 겹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는 원태인의 부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4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되었으며, 이는 루틴이 깨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승현의 몸 상태나 리듬 유지에 있어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LG 상대로는 금년 원정에서 5.1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한 바 있으나, 홈에서의 투구 내용은 다소 불안정하다.

불펜진

삼성의 불펜은 시즌 초반에 비해 안정세를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최원태가 6이닝 3실점으로 선발 몫을 해줬고, 이후 김태훈 등 불펜 자원이 안정적인 투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김태훈이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것은 불펜 운용에 있어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계투진의 체력 분산이 불완전하고, 중간계투층이 얇아 위기 상황 대응력에는 여전히 의문이 있다.

타선

삼성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곽빈에게 철저히 막히다가, 9회 초 두산 불펜을 공략하며 무려 5점을 올리는 역전 그랜드슬램 쇼를 연출했다. 특히 이재현의 만루홈런은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냈고, 후반 집중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타선 전반은 아직 안정을 찾지 못했지만, 집중력 있는 타격과 응집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3. 원정팀 분석 – LG 트윈스

선발 투수 – 송승기

송승기는 올 시즌 LG 마운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즌 8승을 기록 중이며, 피칭 밸런스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 리그 상위권 수준의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주는 투수다. 그러나 직전 경기였던 6월 28일 KIA전에서는 2.1이닝 7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며 조기 강판되었다.

이러한 투구는 체력적 피로가 누적된 6월 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고, 실제로 송승기는 과거에도 한 달 평균 2경기 이상 부진한 경기를 치른 후 반등하는 패턴이 있다. 이번 경기는 그 반등이 기대되는 타이밍이며, 이승현보다 휴식일이 길고 루틴도 정상적으로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불펜진

LG 불펜은 6월 중순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FA로 영입된 장현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는 8회말 등판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손주영, 유영찬 등 일부 젊은 자원들이 기회를 받으며 전반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진욱, 정우영 등 필승조의 체력 회복이 변수로 남아있다.

타선

LG 타선은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완봉패를 당하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KIA의 이민석, 감보아 등 젊은 강속구 투수에게 완전히 막히며 전체적으로 공략력이 떨어지는 타순 운영을 노출했다. 박동원의 주루사, 이재원의 침묵 등도 기회를 놓친 배경이다. 그러나 LG 타선은 한 경기 반등이 잦은 편이며, 중심타선의 타격감 회복 여부에 따라 대량 득점도 가능하다.

4. 최종 분석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선발 투수의 경기 초반 흐름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경기다. 이승현은 4일 휴식이라는 변칙 로테이션 속에서 등판하게 되었고, 체력과 컨디션 면에서 명확한 불안 요소가 있다. LG 타선이 살아나기만 한다면 초반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송승기는 직전 경기 부진했지만 시즌 내내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왔고, 반등 시점에 가까워졌다. 이승현에 비해 전체적인 이닝 소화 능력과 타선 지원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 LG 불펜이 최근 흔들리고 있지만, 삼성 불펜도 안정성 면에서는 크게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결국 이 경기는 선발과 중심 타선의 반등 여부가 관건이며, 투수전으로 가기보다는 LG가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키는 흐름이 유력하다. 후반 집중력에서는 다소 우위가 갈릴 수 있으나, 송승기의 안정감이 승부의 무게추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5. 픽 추천

승패 추천: LG 트윈스 승리

핸디캡 추천: LG -1.5 승리

언더/오버: 언더 (8.5 기준 언더 추천)

5이닝 승패: LG 5이닝 리드 예상

예상 스코어: LG 6 – 3 삼성

주요 포인트: 선발 안정감, 삼성의 불안정한 로테이션, LG 타선의 반등 기대감

6. 결론

삼성과 LG의 주말 맞대결은 로테이션 붕괴의 리스크와 선발 반등 가능성이 엇갈리는 경기다. 이승현은 불규칙한 휴식과 최근 부진으로 인해 정상적인 페이스를 유지하기 어렵고, LG 타선의 반등 타이밍과 송승기의 시즌 흐름을 고려하면 LG가 경기 전반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의 역전극으로 분위기를 전환했지만, 불펜과 선발 로테이션의 약점은 하루 만에 메워지기 어렵다. 결국 LG 트윈스가 선발과 중심 타선에서 앞서며 6:3 정도의 스코어로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