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일본야구] 2025년07월04일 니혼햄 vs 라쿠텐 분석 중계



[NPB 일본야구] 2025년07월04일 니혼햄 vs 라쿠텐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7월 4일, 일본 프로야구(NPB) 퍼시픽 리그에서 닛폰햄 파이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맞붙는다. 경기는 닛폰햄의 홈 구장인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에서 펼쳐지며, 리그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맞대결은 순위 싸움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닛폰햄은 최근 부진을 겪으며 1위 자리를 내줬고,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라쿠텐은 하위권 탈출과 연패 저지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 팀의 선발 투수 매치업은 닛폰햄의 이토 히로미와 라쿠텐의 하야카와 타카히사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안정감 있는 피칭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2. 홈팀 분석 – 닛폰햄 파이터스

선발 투수:
이토 히로미는 이번 시즌 8승 4패 평균자책점 2.53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6월 27일 세이부 원정에서 8이닝 2실점의 퀄리티 높은 피칭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 소화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호재다. 홈 경기에서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라쿠텐 상대로는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시즌 초에도 라쿠텐을 상대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강한 상성과 최근 페이스를 고려할 때 선발 투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진:
불펜은 최근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선발이 무너진 경기였기에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카네무라 쇼마가 4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나바타메 역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그러나 전체적인 불펜의 피칭 내용을 보면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며, 최소 실점으로 버티는 힘은 갖추고 있다. 경기 후반 리드를 잡고 있을 경우 안정적으로 경기를 끝낼 가능성이 높다.

타격:
전날 경기에서 닛폰햄 타선은 마츠모토 하루에게 철저히 봉쇄당하며 17개의 삼진과 1득점에 그쳤다. 안타 8개를 기록했지만 대부분 득점과 연결되지 못한 점이 치명적이었다. 최근 득점력이 뚝 떨어졌고, 중심 타선의 장타력도 잠잠한 상태다. 여기에 긴 이동 거리와 경기 일정이 겹치며 피로도가 누적된 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만, 홈경기라는 이점과 선발 이토의 안정감에 기대어 다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3. 원정팀 분석 – 라쿠텐 골든이글스

선발 투수:
하야카와 타카히사는 이번 시즌 2승 6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성적 자체는 아쉽지만 내용면에서는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준 편이다. 그러나 직전 오릭스 원정에서는 4.1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이는 시즌 최악의 피칭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 경기는 하야카와에게 중요한 시험대다. 다행히 닛폰햄을 상대로는 지난 5월 23일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경험이 있다. 다만, 이번엔 원정이라는 불리함과 직전 경기에서의 부진을 딛고 얼마나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불펜진:
라쿠텐의 불펜은 선발 키시 타카유키가 무너진 경기에서도 4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우치 세이류를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취했지만, 기대만큼의 시너지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닛폰햄에 비해 안정감이 약간 떨어지지만, 초반에만 버틴다면 중후반에는 어느 정도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

타격:
최근 경기에서 루크 보이드의 2점 홈런을 포함한 3득점이 전부였다. 찬스는 꾸준히 만들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점수 생산에 실패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무라바야시와 보이드를 제외하면 확실한 타격 감각을 보여주는 타자가 많지 않다. 특히 원정에서는 중심타선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어, 상대 선발 이토 히로미를 상대로도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 최종 분석

양 팀의 전력 차는 크지 않지만, 최근 흐름과 선발 매치업에서 닛폰햄이 근소하게 앞선다. 이토 히로미의 안정적인 피칭과 라쿠텐 상대 강세는 이 경기를 바라보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닛폰햄은 타격 침체라는 변수를 안고 있지만, 이토가 이닝을 길게 책임질 경우에는 불펜의 부담도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라쿠텐은 하야카와가 반등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그의 제구와 위기관리 능력은 좋지만, 멘탈적으로 흔들릴 경우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타선 역시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아쉽고, 득점 루트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결국 투수전 양상 속에서 한 방의 장타와 실책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닝 소화력과 실점 억제력을 감안하면 이토 쪽이 좀 더 믿을 만하다. 타격에서도 결정력에서는 여전히 닛폰햄이 근소 우위다.

5. 픽 추천

• 승패 추천: 닛폰햄 승

• 핸디캡: 라쿠텐 +1.5 핸디 승 (접전 예상)

• 언더/오버: 언더 (기대 스코어 5점 이하)

• 스코어 예측: 닛폰햄 3 – 2 라쿠텐

• 승부 포인트: 선발 이토의 이닝 소화력, 하야카와의 멘탈 관리, 양 팀 중심타선의 결정력

6. 결론

이번 경기는 투수전 양상 속에서 접전이 예상된다. 닛폰햄은 이토 히로미의 안정적인 피칭을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하고, 중심 타선의 한 방으로 승리를 노릴 수 있다. 반면 라쿠텐은 선발 하야카와의 반등이 없을 경우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다. 타격의 기복과 결정력 부족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닛폰햄이 팽팽한 흐름을 깨고 한 점차의 신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안정적인 선발과 불펜, 그리고 홈이라는 요소가 승리에 무게를 싣는 요소가 될 것이다.​